프록시 패턴(Proxy Pattern)
프록시 패턴은 객체지향 설계 패턴 중 하나로, 다른 객체에 대한 접근을 제어하고자 할 때 사용되는 패턴이다. 프록시는 실제 객체의 대리자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대상 객체의 접근과 기능 확장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프록시 패턴의 개념과 사용 예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사용 예시
프록시 패턴은 여러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오늘은 대표적인 두 가지 사용 예시를 살펴보도록 하자.
1. 원격 프록시
원격 프록시는 네트워크 상의 다른 컴퓨터에 존재하는 객체에 대한 접근을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대부분의 네트워크 통신은 시간과 자원에 제약이 따르므로, 객체를 원격으로 호출하려면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해야 한다. 이런 경우 프록시 패턴을 사용하여 원격 객체의 호출을 관리하고, 클라이언트에게는 마치 로컬 객체인 것처럼 투명하게 처리할 수 있다.
2. 가상 프록시
가상 프록시는 실제 객체의 생성 및 초기화에 많은 시간과 자원이 소요되는 경우에 사용된다. 예를 들어, 대용량의 이미지 파일을 로드하여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생각해보자. 이 경우 이미지 파일을 로드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가상 프록시는 이러한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동작의 경우, 실제 로딩 대신 가상 객체를 생성하여 이를 대체함으로써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사용자는 실제 객체인 것처럼 가상 프록시 객체와 상호작용한다.
프록시 패턴의 구성 요소
프록시 패턴은 크게 세 가지 구성 요소로 이뤄진다.
1. 실제 객체(Real Subject)
프록시 패턴의 실제 객체는 프록시의 대상이 되는 객체로, 실제로 수행되는 작업을 처리한다.
2. 프록시(Proxy)
프록시는 실제 객체를 감싸고 있는 객체이다. 대부분의 경우 클라이언트 측에서 프록시 객체로 접근을 시도하게 된다. 프록시는 실제 객체로의 요청을 전달하기 전에 추가 작업을 수행하거나, 프록시 자체에서 해당 작업을 처리할 수도 있다.
3. 인터페이스(Interface)
인터페이스는 실제 객체와 프록시가 공유하는 메서드들의 집합이다. 이를 통해 실제 객체와 프록시가 동일한 작업에 대한 접근 방식을 갖게 된다.
프록시 패턴의 장점
프록시 패턴은 다음과 같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 접근 제어: 프록시는 실제 객체로의 접근을 제어함으로써, 보안적인 요소나 추가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 확장성: 프록시를 활용하면 실제 객체의 기능을 확장하거나 변경하기 쉬워진다.
- 낮은 결합도: 클라이언트는 실제 객체가 아닌 프록시 객체와 상호작용하므로, 서로의 결합도가 낮아진다.
결론
프록시 패턴은 객체 간의 접근 제어와 기능 확장을 위해 사용되는 디자인 패턴이다. 실제 객체의 접근을 프록시가 중개하여, 보안성, 성능, 확장성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우리는 프록시 패턴을 잘 활용하여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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